엠씨씨 등 10개사 30여종 860만불 수출상담·계약광주디자인센터 홍보관 운영…해외진출 적극 지원2017. 10.26(목) 20:01 |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지역 디자인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 상품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 길을 활짝 열었다.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박유복)는 26일 ‘2017 홍콩 메가쇼 Part 1’에 광주지역 10개 디자인기업이 참가, 해외 바이어들과 250건, 86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 및 계약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700만불 규모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엠씨씨(대표 이강현)는 자체개발한 맥북 하단의 고무발 보호를 위한 스티커 ‘@tic(Macbook Rubber Sticker)‘를 대만 문구 전문유통회사인 E&E Marketing Studio 바이어와 현장에서 초도물량 500개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바이어는 대만 현지 판매상황에 따라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산업통상자원부 ‘지역주력산업육성 기업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박람회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실제 토요요(대표 정영민)의 정사각형 트릭구조를 이용한 벽면 거치용 소품 수납 상자를 포함해 DNA 디자인(대표 안지은)의 폴리곤아트 컨셉으로 제작된 장식랙, 엘피스튜디오(대표 정원영)의 착시 효과가 일어나는 벽걸이 후크, 맴돌(대표 임솔)의 건전지 보관 및 방전방지 기능을 겸한 인테리어 소품, 바비샤인(대표 김진아·김효미) 사투리 브랜드 역서사소의 대한민국의 다양한 사투리를 이용한 캘린더, 즙디자인 스튜디오(대표 이슬기)의 십자수 스티치를 모티브로 한 마그넷 홀더 등 10개 기업에서 3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또 광주디자인센터 공동홍보관을 찾은 일본 유아용품 유통 전문기업 바이어는 그루아이(대표 정영혜)와 일본 내 인증비용 50% 지원을 비롯해 18만불 상당의 감성적 디자인의 꽃화분 멀티 치발기 ‘츄츄블룸(ChuchewBloom)’ 구매 상담을 하고, 박람회 종료 후 본국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계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수출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 일본 골프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Hokushin Trading Co., LTD는 듀리예(대표 강유광)과 만나 귀여운 고슴도치에서 영감을 받은 골프볼 주머니 ‘도치포치(Dochi-Pochi)’를 자체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유통할 수 있는 연간 27만불 규모의 총판 상담을 진행했다. 더불어, 11월 초 광주를 방문해 수출을 위한 세부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기업의 해외바이어 비즈니스 상담과 제품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 54㎡ 규모의 우수상품 공동홍보관을 운영해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원장은 “지역주력산업을 통해 지역 디자인기업들에게 지속적인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을 해온 결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신뢰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 상품들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kjdaily.com/read.php3?aid=1509015688421471004